
1. 삼청동 옥호정터삼청공원입구 교차로 북쪽 길가에 옥호정터를 알리는 표석이 있다. 세월의 저편으로 사라진 옥호정은 순조(재위 1830~1831)의 장인인 김조순(1765~1832)의 제택으로 이곳에 크게 둥지를 틀고 있었다.옥호정 왕년의 시절을 담은 '옥호정도'란 그림이 전하고 있으며, 그 집은 어느 세월이 잡아갔는지 모조리 사라져 세월무상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지금은 집터에 세운 표석이 세월의 저편으로 사라진 옥호정을 추억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서쪽인 북악산(백악산) 중턱에 김조순 집안에서 새긴 것으로 전하는 '일관석' 바위글씨가 있다. 허나 그곳은 금지된 곳이라 아쉽게도 확인은 어렵다.

' 창덕궁 후원 봄나들이 '(부용정 구역, 애련정 구역) ▲ 봄의 서정을 뿌리는 애련정과 애련지 ▲ 관람지와 관람정 ▲ 주합루와 어수문 봄의 따사로운 한복판인 4월의 끝 무렵, 친한 후배와 창덕궁(昌德宮)을 찾았다.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 도심에는 창덕궁, 경복궁(景福宮), 창경궁(昌慶宮),덕수궁(德壽宮, 경운궁), 경희궁(慶熙宮) 등 조선 궁궐 5곳이 전하고 있는데,..

1. 창덕궁 후원 애련지, 애련정 2. 관람지와 관람정 3. 주합루와 어수문 4. 창덕궁 돈화문 5. 창덕궁 후원 입구와 함양문 6. 후원입구에서 후원으로 넘어가는 돌담길 7. 후원입구에서 후원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8. 숲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영화당 9. 영화당 10. 영화당 앞에 푸르게 솟은 느티나무 11. 영화당 12. 영화당 내부 13. 부용지와 부용정 14. 부용정 15. 부용지 16. 사정기비각과 물을 쏟아내는 용머리 17. 부용지 우물 18. 주합루와 어수문 19. 주합루 어수문 20. 주합루 동쪽 꽃계단과 담장 21. 부용지 인근에 있는 잘생긴 수석 22. 영화당 옆 춘당대 23. 애련정 불로문 앞 24. 불로문 앞 숲길 25. 불로문 26. 애련정 27. 애련지 28. 금..

1. 봄이 상큼하게 깃든 대한의원(구 대한의원 본관) 뒷뜨락 2. 대한의원 뒷쪽에 있는 대한의원 병동터대한의원은 1906년에 짓기 시작하여 1908년에 완성을 보았다. 탁지부 건축소가 설계한 것으로 그 시절 조선은행 본관,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과 더불어 서울의 3대 명물로 꼽혔는데, 대한의원 본관은 벽돌조의 2층 건물로 495평 규모이며, 병동은 단층 벽돌조건물로 7개 동 150병상을 지녔다. 대한의원 본관은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병동은 병원 확장 과정에서 철거되고 말았는데, 철거된 병동 중 대한의원 본관과 서울대병원 본관 사이에 있던 건물(1병동)터만 남겨 옛 서울대병원의 역사 유물로 삼았다. 3. 대한의원의 명물, 건물 꼭대기에 달린 시계탑돔양식의 둥근 지붕을 얹힌 네오바로크풍의 시계탑으로 ..

1. 대한의원 (구 대한의원 본관) 창경궁로와 대학로 사이에 낮게 누워있는 언덕 정상부에 붉은 피부를 지닌 대한의원 건물이 고즈넉 하게 자리해 있다. 이곳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창경궁의 동쪽 후원인 함춘원이 있던 곳으로 함춘원은 창경궁로 동쪽 언덕 일대(서울대병원, 서울대연건캠퍼스 일대)와 대학로까지 덩치를 걸치고 있던 너 른 공간이다. 1906년 순종은 함춘원의 일부를 떼어내 의정부 직할의 대한의원을 세웠다. 그 대한의원은 국립 의료 기관인 광제원과 국립의학교육기관으로 안국동에 있던 의학교와 그 부속병원, 그리고 대한적십자병 원을 통합한 것으로 1906년 짓기 시작해 1908년 10월에 완성을 보았다. 지금은 본관만 있지만 예전 에는 벽돌조 단층 병실 7개동과 부속건물도 지니고 있었다. 1910년 이후..

1. 경모궁터의 중심부 (경모궁 중심 건물의 뒷쪽 건물터) 창경궁은 성종 시절 창덕궁에서 분리되어 생겨난 공간이다. 현재 창경궁은 창경궁로 서쪽에 있는데, 원래는 창경궁로를 넘어 대학로까지 넓게 덩치를 걸치고 있었다. 서울대병원이 자리한 창경궁로와 대학로 사이 언덕에는 창경궁 후원(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을 함춘원이라 불렀다. 1484년 성종이 창덕궁 동쪽 공간을 떼어 창경궁을 조성했는데, 그때 풍수지리에 따라 서울대병원이 자리한 동쪽 언덕에 나무와 수풀을 심었다. 그때는 담장까지는 두르지 않은듯 싶으며, 왕족과 창경 궁과 관련되지 않은 일반 사람들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했다. 그러다가 1493년 그 공간에 함춘원이란 이름을 붙이면서 창경궁에 딸린 후원으로 삼았다. 연산군 시절에는 함춘원을 크게 확장하..

1. 경모궁터 (옛 지도에 표시된 경모궁터) 대학로 서쪽에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대연건캠퍼스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 병원 냄새가 진동하는 그 너른 현장 북쪽에 고색의 장소가 하나 숨겨져 있으니 그가 함춘원의 일원이었던 경모궁터(경모궁 지)이다. 창경궁은 성종 시절 창덕궁에서 분리되어 생겨난 공간이다. 현재 창경궁은 창경궁로 서쪽에 있는데, 원래는창경궁로를 넘어 대학로까지 넓게 덩치를 걸치고 있었다. 서울대병원이 자리한 창경궁로와 대 학로 사이 언덕에는 창경궁에 딸린 후원(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을 함춘원이라 불렀다. 함춘원이란 이름의 궁궐 정원은 창경궁 동쪽 외에도 경희궁 개양문 남쪽에도 있었는데, 그중 규모와 입지는 창경궁 것이 제일 컸다. 1484년 성종이 창덕궁 동쪽 공간을 떼어 창경궁을 조성했..

1.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찬 성북동 너머로 북한산(삼각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전시안내센터가 있는 도 성 성곽 안쪽은 종로구 혜화동, 성곽 바깥은 성북구 성북동이다. 2.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성북동 남부 지역과 숲동산을 이루고 있는 성북공원, 그리고 한신한진아파트가 두 망막에 들어온다. 3.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옛 서울시장공관) 정문 기둥에 박힌 서울미래유산 딱지 4.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정문에서 전시안내센터로 인도하는 계단길 (정문 방향) 5.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정문에서 전시안내센터로 인도하는 계단길 (전시안내센터 방향) 6.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정문 대법원장 공관과 서울시장 공관 등 ..

1. 성곽 여장이 둘러진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동쪽 뜨락 이곳은 전시안내센터 뜨락의 동쪽 구석이다. 한양도성 성곽에 완전히 막힌 곳으로 성곽 여장 너머로 혜화문(동소문) 북쪽 성곽과 혜화문, 낙산(낙타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2. 봄이 내려앉고 있는 전시안내센터 남쪽 뜨락 3. 그림 같은 2층 양옥,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옛 서울시장 공관) 집도 그림 같지만 뜨락 또한 그림 같은 풍경이다. 완전 수채화 속에 그려진 상큼한 곳. 4. 수풀과 꽃들이 달달하게 자라고 있는 전시안내센터 북쪽 뜨락 (서쪽 방향) 5. 수풀과 꽃들이 달달하게 자라고 있는 전시안내센터 북쪽 뜨락 (동쪽 방향) 6. 전시안내센터의 서쪽 모습 (옛 서울시장 공관) 전시안내센터 서쪽에 커피와 빵을 파는 카페가 있다. 7...

1.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센터 제3전시실 유물 서울시장 제22대, 제31대를 지냈던 고건이 시장 시절, 자신의 집무실 책상 유리 밑에 항상 끼워두었 던 도시고속화 도로망도와 지하철 노선망, 그리고 2000년 7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사용했던 업무 일정표이다. 2. 오세훈이 예전 시장 시절에 입었던 개량한옥과 그들 부부의 이름이 새겨진 컵 오세훈은 온갖 말도 안되는 토목공사질과 온갖 뻘짓, 그리고 학생들 급식 문제로 개난리를 피우다가 떨려날 때까지 이곳 공관을 이용했다. 그때 입었던 개량한옥과 그들 부부의 이름이 쓰인 컵을 이곳에 남겼는데, 어리석은 서울 시민들은 그 작자를 또 시장으로 뽑아주는 희대의 개짓을 보여주었다. 오늘 도 여러모로 고통 받는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울... 3. 이명박이 남..

1.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센터 (옛 서울시장 공관) 혜화문(동소문) 북쪽이자 한양도성 안쪽 높은 곳에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가 있다. 이곳은 예 전 서울시장이 사용하던 공관으로 왜정 말기인 1941년에 지어진 2층 목조 건물이다. 1959년까지 개인 주택으로 살다가 1959년부터 20년 동안 대법원장 공관으로 쓰였는데, 4.19혁명 재 판의 판결문이 작성된 현장이기도 하다. 1981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장의 공관으로 쓰였으며, 이 후 버려져 철거까지 논의되다가 보존으로 결정,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센터로 속세에 해방되었다. 1층과 2층은 전시안내센터로 각각 2개와 3개 전시실(제1,2전시실은 1층 / 제3,4,5전시실은 2층)을 지 니고 있으며, 한양도성과 혜화문(동소문), 서울시장..

1. 회현동 쌍회정터 회현동(남창동) 일신교회 동쪽에는 쌍회정터를 알리는 벽돌 표석이 있다. 남산 북쪽 밑인 이곳은 한 양 장안에서 상큼한 경치를 자랑했던 곳으로 오성 이항복의 집이 있었다. 그는 집 앞에 전나무 2그루 를 심어 이곳의 풍광을 달달하게 돋구었는데, 이후 이 집은 다른 이에게 넘어갔다. 이곳을 매입한 사람은 전나무 앞에 정자를 짓고 정자 이름을 쌍회정이라 했는데, 여기서 '쌍회'는 전 나무 2그루를 뜻한다. 쌍회정과 오성 이항복의 집, 그리고 전나무 2그루는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일신교회가 들어앉았는데, 교회 옆에 쌍회정터 표석을 세워 허무하게 사라진 그를 추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