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단양적성 남쪽 성곽단양적성(적성산성)은 1,500년 이상 묵은 매우 늙은 산성이다. 근래 복원 재현된 성곽에는 대자연 형님이 여름 감성에 걸맞게 깔아놓은 온갖 들꽃과 수풀들로 상큼한 풍경을 보이고 있다. (이때가 6월 한복판이었음) 2. 수풀과 들꽃으로 가득한 단양적성과 푸르른 여름 하늘 3. 단양적성 남쪽 성곽 4. 단양 적성비와 단양적성으로 올라가는 산길단양적성을 1바퀴 돌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적성 성곽은 상당수가 복원 재현되어 있으며, 적성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일품이다. 다만 주변이 높은 뫼들로 첩첩히 둘러진 탓에 보이는 범위는 그리 넓지 않다. 5. 단양적성으로 인도하는 단양팔경휴게소 뒤쪽 산책로 6. 기와지붕을 눌러쓴 단양적성 안내문과 그 너머로 보이는 단양적성과 성재산..

1. 여름 내음에 잠긴 단양적성 (북문터 주변)단성면 중심지(옛 단양읍내)의 오랜 뒷동산인 성재산 정상부에 단양적성(적성산성)이란 오래된 산성 유적이 깃들여져 있다.신라를 크게 중흥시킨 진흥왕(재위 540~576)이 554년에 죽령을 넘어 고구려의 많은 지역을 점령했는데, 그때 또는 그 이전(5~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 때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성의 둘레가 1,768척이며 성내에 큰 우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는 기록이 있어 고려까지 이 지역을 지키는 요새로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적성이 깃든 성재산 바로 밑이 단양 고을의 중심지이다. 하여 조선 때도 고을을 지키는 용도로 어느 정도로 쓰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단양 고을은 읍성을 따로 갖추지 못했음)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버려져..

1. 거창 거열산성건흥산 정상부에 자리한 거열산성은 산 밑에서 성곽이 보이지 않게끔 산의 지세와 능선의 기복을 이용하여 다진 산성이다. 성벽은 자연석과 잘 다듬은 돌을 이용해 지형에 따라 3~9m 높이로 쌓았으며, 성곽 둘레는 약 1,115m, 폭은 아랫부분은 7m, 윗부분은 4m 정도이다.워낙 늙은 산성이라 대부분 무너지거나 헝클어진 것을 근래 남쪽 성곽 일부를 복원 정비했는데, 주변에는 성벽에 쓰였던 돌덩어리와 건물 기와조각이 많이 남아있으며, 성내에는 여러 건물터와 군사훈련터 등이 남아있다. 현재 이 산성은 거열산성이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신라 중기에 신라가 쌓은 것으로 여겨지는데, 663년에 신라 장수인 김흠순과 천존이 백제부흥군이 머물던 거열성을 점령하고 700여 명을 죽였다는 기록이 있다..

1. 건계정 윗쪽에서 바라본 건계정계곡거창 지역 제일의 경승지로 추앙을 받는 건계정과 건계정계곡을 둘러보고 건흥산 정상부에 깃든 거열산성을 보고자 건계정 뒷쪽 산길을 올랐다. 산길을 오르면서 건계정계곡(거창 위천)을 잠시 돌아보는 여유를 부렸는데, 이 경치 좋은 곳과 또 인연이 닿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내가 거창에 살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니 말이다. 하여 이곳과 마지막 인연이라는 심정으로 이곳 풍경을 실컷 두 망막에 담아두었다. 2. 태극기가 펄럭이는 건계정 뒷쪽 전망대건계정계곡이 잘 바라보이는 곳에 나무데크 전망대와 쉼터를 닦았다. 그리고 천하 제일의 국기인 태극기까지 심어두어 잠시 나라와 관련된 망중한에 잠기게 한다. 3. 건흥산 산길 (건계정에서 거열산성으로 올라가는 길)거창읍의 대표 지붕인 ..

1. 남한산성 제3남옹성~동문 구간제3남옹성을 지난 남한산성 성곽은 동문까지 내리막길이 펼쳐진다. 일부 구간은 각박한 경사를 보여 은근히 숨을 헐떡이게 하고 도가니까지 아프게 하는데, 다행히 그 구간은 그리 길지 않다. 2. 제3남옹성으로 이어지는 암문 3. 군포터군포는 성을 지키는 초소이다. 남한산성에는 무려 125개의 군포가 설치되어 산성을 꼼꼼하게 지켰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모두 터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산성에 설치된 군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기와집으로 집 3면은 토석벽으로 두르고 앞쪽만 활짝 개방시킨 형태이다. 4. 각박한 경사 밑으로 보이는 남한산성 동문 5. 동문(좌익문) 남쪽에 있는 동암문(제11암문)동암문은 남한산성에 설치된 16개 암문의 일원이다. 암문이란 비상용 문으로 보통..

1. 남한산성에서 검단산(536.4m)을 이어주는 임도남한산성 남문 안쪽에서 검단산을 이어주는 임도이다. 성남 약사사에서 동쪽 산길을 10여 분 오르면 이 임도와 만나는데,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검단산과 남한산성에 딸린 신남성으로 이어지고, 북쪽으로 가면 남한산성 중심부와 제1남옹성으로 빠진다. 나는 여기서 제1남옹성 방향 북쪽 길을 택했다. 2. 남한산성 제1남옹성남한산성 남쪽 성곽(남문~제1/2/3남옹성~동문 구간)에는 3개의 옹성이 닦여져 있다. 옹성은 성문이나 성곽 앞에 둘러진 성곽으로 성문과 성곽 수비력 증대를 위해 설치하는데, 이곳 제1남옹성(제1옹성)은 기존 성곽에서 남쪽으로 160m까지 길게 옹성을 쌓았다. 이 옹성은 1638년에 조성된 것으로 옹성 내부에 장대가 설치되어 남한산성 정상부인..

1. 북한산성 시단봉(동장대)~반룡봉입구 구간북한산성 동장대~용암문 구간은 반룡봉(583m)과 기룡봉(588m), 월출봉(600m), 일출봉(617m)을 지나간다. 이들 봉우리를 지나는 성곽길은 경사가 다소 각박하여 서쪽으로 우회길을 두었다. 하여 취향에 따라 골라 움직이면 된다. 2. 북한산성 반룡봉, 기룡봉 우회길기룡봉(588m)에는 동쪽으로 튀어나온 치성이 있다. 기룡봉 치성은 북한산성에서 가장 동쪽 끝으로 이번에는 그곳을 가지 않고 편하게 우회길을 이용했다. 3. 무성한 숲그늘을 지나는 북한산성 기룡봉입구~일출봉 구간 4. 월출봉과 일출봉으로 올라가는 각박한 성곽길 5. 북한산성 월출봉에서 바라본 천하 (동쪽 방향)녹음이 짙은 나무 너머로 북한산(삼각산) 동북쪽 자락과 도봉산, 강북구, 도봉..

1. 북한산성 복덕봉 치성복덕봉은 보국문 동쪽에 솟아있는 해발 594m의 봉우리이다. 북한산성은 이곳 정상에 앞쪽으로 조금 튀어나온 치성을 두었는데, 성곽 밖에는 석가봉과 문필봉, 칼바위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으며, 그들 너머로 서울 동부 지역과 서울 도심부, 동남부 지역, 강남 지역까지 훤히 바라보여 일품 조망을 자랑한다. 2. 복덕봉 치성에서 바라본 석가봉과 문필봉, 칼바위능선복덕봉 치성에서 석가봉과 문필봉, 칼바위능선으로 인도하는 산길이 있다. 그들 봉우리 너머로 천하 최대의 대도시로 콧대가 아주 높은 서울 장안이 나지막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3. 복덕봉 치성에서 바라본 천하 (남쪽 방향)북한산(삼각산) 남쪽 자락과 형제봉능선, 북악산(백악산), 서울 도심부, 강남 지역, 대모산, 우면산, 관악산..

1. 성덕봉 치성에서 바라본 천하성덕봉은 보국문과 대성문 사이에 자리한 해발 631m에 바위 봉우리이다. 북한산성이 이 봉우리 윗도리를 지나가는데, 이곳에 속세를 향해 약간 튀어나온 치성을 두었다. 치성은 성곽 쌓기의 달인인 고구려(고구리)의 축성 방식으로 성곽 앞에 약간 튀어나온 부분을 일컫는데, 이 치성은 성곽의 방어력을 크게 높여주며, 백제와 신라, 고려, 조선, 발해(고려)는 물론 동이족 민족과 여러 북방민족, 중원대륙 왕조들이 도성과 산성, 읍성에 많이 도입했다. 성덕봉 치성은 북한산(삼각산) 조망 맛집의 하나로 여기서는 북한산 남쪽 자락과 형제봉능선, 북악산(백악산)을 비롯해 서울 도심과 남산, 인왕산, 서울 동부 지역, 서울 동남부 지역, 서울 남부 지역,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산줄기, 남한..

1. 영취사에서 북한산성 대성문으로 올라가는 산길영취사와 그곳에 깃든 늙은 5층석탑(영취사5층석탑)를 간만에 복습하고 북한산성 대성문으로 올라갔다. 영취사에서 대성문까지는 각박한 오르막의 연속으로 30여 분 정도 올라가야 되는데, 중간에 일선사로 가는 길이 있지만 그곳은 이번에 통과했다. 2. 대성문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천하 (문필봉과 칼바위능선)바로 정면에 율동을 부리고 있는 긴 산줄기는 문필봉과 칼바위능선이다. 칼바위능선은 정릉계곡(정릉 코스) 북쪽에 솟은 가파른 능선으로 그 너머로 서울 동북부 (노원구, 도봉구) 지역과 불암산, 서울 동부(중랑구, 동대문구) 지역, 그리고 남양주의 산하가 거뜬히 시야에 들어온다. 3. 대성문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천하 (칼바위능선)칼처럼 솟은 칼바위능선 너머로 서..

1. 둔덕기성 정상부에서 바라본 천하 (북쪽 방향)첩첩한 산주름 밑으로 오량성이 있는 오량리와 사등면 지역이 펼쳐져 있고, 푸른 남해바다 너머로 가조도와 통영 광도면, 고성 동해면, 그리고 저 멀리 창원 남부 지역까지 흔쾌히 시야에 들어온다. 2. 둔덕기성 정상부에서 바라본 천하 (북쪽 방향)산 밑에 보이는 평지가 오량리로 저곳에 앞서 들렸던 오량성이 있다. 3. 둔덕기성 정상부에서 바라본 동쪽 성곽과 동문터 주변 4. 둔덕기성 정상부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바로 앞에 시래산(264.9m)의 산주름이 펼쳐져 있고, 그 너머로 견내량과 통영 지역(용남면, 통영 시내, 광도면 일대), 고성 동해면이 두 망막에 들어온다. 5. 둔덕기성 정상부에서 바라본 서남쪽 방향견내량 남쪽 바다와 통영시 지역(용남면, 통영 ..

1. 둔덕기성 고려시대 건물터 (3-10, 3-11호 건물터)둔덕기성 내부에서는 고려 것으로 여겨지는 건물터 11곳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성 내부 남쪽 평탄지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는데, 그중 3-10, 3-11호 건물터가 양호하게 남아있었다. 이들 건물터는 동쪽으로 집수지, 남쪽으로 남문터와 인접한다. 3-10호 건물터는 신라 후기에 지어진 건물터의 석축을 활용해 그 윗도리에 장방형 석축대지를 남~북 방향으로 닦은 다음 북쪽으로 치우친 형태의 상부 기단을 조성했다.3-11호 건물터는 3-10호 건물터 동쪽에 자리해 있어 3-10호 건물터의 부속 건물로 여겨진다. 우리 민족의 특허품인 온돌이 닦여진 곳으로 3열의 줄고개 둑 상부에 두께 20cm 내외의 비교적 두꺼운 구들장을 덮었다.열기가 한곳으로 모이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