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세검정로를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가는 인왕산둘레길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 허리에 둘러진 8.4km의 상큼한 도보길이다. 종로구 무악동과 사직동, 누상동, 옥인동, 청운동, 부암동, 그리고 서대문구 홍제동을 두루 지나가는데, 이번에 홍지문에서 둘레길을 시작하여 개미마을 주변, 환희사, 무악재를 거쳐 선바위 주변 무악동까지 이동했다. 2. 고층 계단을 타는 인왕산둘레길산속 후미진 길로 들어선 인왕산둘레길은 내부순환로 관리시설 건물 앞에 닦여진 고층 계단을 통해 인왕산 숲속으로 들어선다. 이 고층 계단은 인왕산둘레길 조성으로 생긴 것으로 그를 올라서면 용천약수터와 홍심약수터, 개미마을로 이어진다. 3. 고층 계단에 올라서 바라본 홍지동과 신영동, 평창동, 북한산(삼각산) 4. 삼삼한 숲을 지나는 인왕산둘레길..

1. 탕춘대성 홍지문종로구 부암동과 서대문구 홍은동 및 홍제동의 경계이자 홍제천에 자리한 홍지문은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과 북한산(삼각산)을 이어주던 탕춘대성의 대표 성문이다. (탕춘대성 성문은 홍지문이 유일하며, 탕춘대능선에 암문 하나가 존재하고 있음)탕춘대성이란 이름은 연산군이 세검정 부근에 지은 탕춘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양(서울) 서쪽(정확히는 북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성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겹성이란 별칭도 있었다. 그리고 한북정맥이 지나는 길목에 자리해 있어서 한북문이란 별칭도 지니고 있었다. 이 성은 숙종이 만약에 있을 청나라와의 전쟁에 대비해 서울의 방어력을 높이고 비상시에 북한산성 행궁으로 신속히 도망칠 수 있는 시간 확보를 위해 조성되었다. 1702년 신완이 성곽 축조를 제의했는데, 북한..

1. 부안 죽막동유적 수성당적벽강 해안 언덕 정상에는 수성당과 죽막동 유적이 깃들여져 있다. 이곳은 변산반도 서쪽 끝으로 서해바다를 향해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 1992년 발굴조사를 벌여 2~3세기에서 7세기 사이에 사용된 것으로 여겨지는 제사용 토기와 금속 유물, 도자기 등을 건졌다.아주 먼 옛날(삼국시대) 적벽강 해안 정상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제사가 끝나면 제기와 기증 받은 물품을 땅에 묻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곳에서 열린 제사의식에는 바다 건너의 여러 나라 사람들도 참여해 예물과 제물을 바친 것으로 여겨진다. 하여 이곳이 그 시절 서해바다의 성지 같은 곳이거나 무역항 주변으로 파악된다.이 지역에는 어부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물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도와주는 개양할머니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 송파구의 푸른 꿀단지, 올림픽공원(몽촌토성) ' ▲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봄과 여름의 마지막 경계선인 5월의 한복판에 송파구(松坡區)의 푸른 허파이자 꿀단지로 추앙을 받는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올림픽공원은 내 즐겨찾기의 일원으로 매년 2~3번 이상 발걸음을 하고 있는데, 강동구청 역(8호선)에서 친한 후배를 만나 점심을 배불리 섭취하고 올림픽공원 북1문을 통해 공원 속으로 들어섰다. ♠ 올림픽공원 입문 ▲ 덥수룩한 모습의 푸른 성내천 (북1문 무지개다리 주변) 북1문을 지나면 성내천(城..

1.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2. 성내천 (북1문 무지개다리 주변) 3. 성내천 (무지개다리 주변) 4. 몽촌토성 외성 5. 몽촌토성 동벽과 외성이 만나는 야트막한 고갯길 (북문터 방향) 6. 몽촌토성 동벽 목책 7. 동벽 앞 산책로 (북문터 직전) 8. 몽촌토성 북문터 9. 북문터 남쪽 가족놀이동산 10. 몽촌토성 동벽 토성길 11. 몽촌토성 동문터 12. 몽촌토성 동벽에서 바라본 올림픽공원 경기장들 13. 동문터 북쪽 동벽 14. 88호수와 88호수수변무대 15. 88호수 16. 남문터 주변에 있는 야생화학습장 향기원 17. 몽촌토성 남문터 주변 18. 몽촌토성 남벽 19. 몽촌토성 남벽에서 바라본 야외조형전시장 주변 20. 몽촌토성 남벽에서 바라본 소마미술관과 지구촌공원, 송파구 ..

1. 부안 적벽강 해변 (적벽강 북쪽 해변)격포리 북쪽에는 적벽강이라 불리는 기묘한 모습의 벼랑 해변이 있다. 이곳은 격포해수욕장 남쪽에 있는 채석강처럼 중생대 백악기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호수 퇴적물 위로 화산이 분출해 용암이 흐르면서 빚어졌다고 한다.적벽강은 해안 벼랑이 붉은 피부를 띄고 있어서 붙여진 것으로 페퍼라이트, 주상절리, 단층,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지니고 있다. 또한 적벽강 해안 언덕 정상부에는 수성당이란 늙은 마을 제당 유적이 있으며, 그 주위로 유채꽃밭도 닦여져 있는 등, 볼거리도 넉넉하다. 또한 변산마실길3코스(성천항~격포항, 7km)와 서해랑길47코스(변산해변 정류장~격포항, 14.3km)가 이곳을 지나간다. 2. 서해바다의 거친 파도를 즐기는 반석형 해변과 바위섬..

1.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군락적벽강 해변과 수성당에서 격포해변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후박나무 군락지가 있다. 이곳은 적벽강에서 동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해안 절벽으로 후박나무들이 무리를 지어 녹색빛을 드러내고 있는데, 변산마실길3코스(성천항~격포항, 7km)와 서해랑길47코스가 이곳을 지나간다.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섬과 해안지역에서 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지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잎은 긴 타원형이다. 꽃은 5~6월 사이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이듬해 7월에 익는다. 남부지방에서 흔한 후박나무이지만 이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큰 이유는 여기가 후박나무 북방 한계선이다. 즉 이 땅의 후박나무 중에서 가장 북쪽이다. 2. 푸르게 익은 후박나무들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