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현동 쌍회정터 회현동(남창동) 일신교회 동쪽에는 쌍회정터를 알리는 벽돌 표석이 있다. 남산 북쪽 밑인 이곳은 한 양 장안에서 상큼한 경치를 자랑했던 곳으로 오성 이항복의 집이 있었다. 그는 집 앞에 전나무 2그루 를 심어 이곳의 풍광을 달달하게 돋구었는데, 이후 이 집은 다른 이에게 넘어갔다. 이곳을 매입한 사람은 전나무 앞에 정자를 짓고 정자 이름을 쌍회정이라 했는데, 여기서 '쌍회'는 전 나무 2그루를 뜻한다. 쌍회정과 오성 이항복의 집, 그리고 전나무 2그루는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에 일신교회가 들어앉았는데, 교회 옆에 쌍회정터 표석을 세워 허무하게 사라진 그를 추억한다.
1. 이태원부군당(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에서 바라본 천하 (서북쪽 방향) 푸른 하늘(이때가 5월이었음) 아래로 이태원동과 용산동, 후암동, 남영동, 남산 자락이 두 망막에 들 어온다. 2. 이태원부군당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이태원동과 용산미군기지, 용산구 서부 지역) 3. 이태원부군당에서 바라본 이태원동과 남산(목멱산) 남산서울타워가 있는 남산 꼭대기와 송신탑이 있는 남산 동쪽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4. 이태원부군당 이태원시장(6호선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사이) 북쪽 언덕에 이태원 부군당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1619년에 세워진 것으로 전하는데, 원래는 여기보다 북쪽인 남산 중턱(남산외인주택 자리로 추정됨) 에 있었다. 그러다가 왜정이 훈련소를 짓는다며 개난리를 피워 1917년 이곳으로 자리를 옮..
1. 이태원 부군당 역사공원 서양 냄새와 유흥가의 기운이 지나치게 심한 이태원, 그 이태원에 고색의 명소가 하나 숨겨져 있다. 바로 이태원시장(이태원로) 북쪽 언덕에 있는 이태원 부군당이다. 이태원 부군당이 자리한 곳은 남산의 남쪽 자락이다. 남산은 이태원과 보광동, 한남동까지 산자락을 늘어뜨리고 있는데, 이곳 부군당은 앞에 자리한 부군묘 비석에 1619년에 세웠다는 내용이 있어 그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이곳보다 북쪽인 남산 중턱(남산외인주택 자리로 추정됨)에 있었으 나 왜정이 훈련소를 짓는다며 아주 개난리를 부려서 1917년에 부득불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군당은 서울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마을 제당으로 한강 주변에 많이 분포한다. 17세기 이후 한강 을 중심으로 한 경강상업이 발전하..
1.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2.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3. 남산(금오산) 산줄기 4. 배반평야 논두렁 5. 양피제(양기못) 6. 남산 염불사지 (전 염불사터) 7. 전 염불사지3층석탑의 동탑 8. 전 염불사지3층석탑의 서탑 9. 염불사터 주춧돌과 늙은 석재들 10. 남산 봉화골 숲길 11. 소나무로 가득한 봉화골 산길 12. 칠불사 대나무숲길 13. 칠불암 마애불상군 14. 칠불암 마애불상군과 병풍바위 15. 칠불암 마애불상군 4방불의 동쪽 상 16. 칠불암 마애불상군 4방불의 남쪽 상 17. 칠불암 뜨락에 수습된 주춧돌들 18. 칠불암 석탑 19. 칠불암 인법당 20. 칠불암 삼성각 21. 칠불암 삼성각에 봉안된 독성탱, 칠성탱, 산신탱 22. 칠불암에서 바라본 봉화골 남쪽 능선 23. 봉화골 ..
1. 창룡사로 인도하는 고든골길 충주 시내의 동쪽 뫼인 남산(금봉산) 서쪽 자락 280m 고지에 창룡사가 포근히 깃들여져 있다. 이곳 은 석종사 서쪽 산너머로 석종사로 이어지는 직동길에서 남산의 산주름 속으로 인도하는 고든골길을 따라 10여 분 올라가야 된다. 2. 푸른 숲에 감싸인 창룡사 가는 길(고든골길) 3. 석축 위에 높이 자리한 창룡사 경내 남산 서쪽 자락에 깃든 창룡사는 신라 문무왕 시절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원효는 충주 지 역을 지나다가 객주에서 하룻밤 머물렀는데, 꿈에서 푸른 용이 여의주를 물고 희롱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그를 쫓아가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수분을 찾고자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아리따운 처자를 만 났는데, 그녀가 표주박에 물을 떠주면서 '이곳이 참 좋지요' 그랬다..
1.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동쪽 한양도성 성곽 (남산 방향) 백범광장과 남산식물원, 분수대 일대 발굴조사로 햇살을 본 한양도성 성곽의 흔적들로 백범광장 서 쪽 성곽은 복원을 했고, 남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동쪽 성곽은 일부분 복원했다. 다만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으로 삼은 곳은 성곽을 복원하지 않고 발굴 때 나온 모습 그대로 두어 보호 각을 높게 씌우고 유적전시관으로 삼았다. 2.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중심부 (동쪽에서 바라본 모습) 3. 남산 방공호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동쪽에는 왜정 말기에 지어진 방공호가 있다. 산자락을 다듬어 석축을 쌓고 그 한복판에 굴을 낸 형태로 유사시 피난처 및 군사작전용으로 지어졌다. 왜국은 1937년 왜국 칙령 제661호 방공법 조선시행령에 따라 서울 곳곳에 방공..
1.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에서 바라본 천하 (남쪽 방향) 용산구와 서초구, 그리고 그 너머로 관악산과 호암산까지 나란히 시야에 들어온다. 호암산과 관악산 은 풍수지리적으로 서울을 위협하는 뫼로 인식되어 조선 조정에서는 그들의 기운으로부터 서울을 지키고자 남대문(숭례문) 현판을 가로로 세우고, 광화문 앞에 해태상을 세웠으며, 북한산(삼각산)을 서울을 지키는 진산으로 삼고, 호암산과 관악산 뒷통수에 절을 짓거나 중수하는 등 난리법석을 피웠 다. 2.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에 깃든 한양도성 성곽터와 그 너머에 자리한 조선신궁 배전터 3.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도성 성곽터 이곳에는 남대문(숭례문)과 남산을 이어주던 한양도성 성곽이 있었다. 왜정이 1925년 이곳 일대에 조선신궁이란 괴상한 건물을 지으면서 성곽을 밀어버..
1. 남산 와룡묘 (와룡묘 본당) 소파로와 가까운 남산북측순환로 서쪽 구간에 와룡묘가 있다. 국립극장이나 장충단공원에서 올 라온 계단길을 통해 남산북측순환로로 들어서 달달하게 펼쳐진 그 길을 따라 서쪽으로 계속 가 면 왼쪽으로 붉은 피부의 홍살문이 난데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곳이 바로 와룡묘로 그들이 나 타났다는 것은 남산북측순환로 서쪽 종점에 다왔다는 뜻이다. 남산 북쪽 자락에 자리한 와룡묘는 유비가 세운 촉나라(촉한)의 초대 승상인 공명 제갈량(181~ 234)의 사당이다. 자는 공명, 호는 와룡으로 흔히 제갈공명이라 널리 불렸는데, 유비 중심으로 쓰인 중원대륙의 개허접 소설인 삼국지연의의 중/후반부(207~234년)의 주요 인물이다. 그는 유비의 뒤를 이어 촉나라의 군주가 된 유선(유비의 첫 아들..
1. 남산북측순환로입구 정류장 주변 (남산약수터 동쪽) 국립극장교차로에서 올라온 남산공원길은 여기서 남측순환로와 북측순환로로 갈라진다. 남산 정상 과 남산서울타워가 목적이라면 남측순환로로 가도 되나 북측순환로로 빠져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 단길로 질러가도 된다. (여기서 북측순환로를 3분 정도 가면 계단길이 나옴) 서울 도심과 남산 정상을 이어주는 01번 시내버스는 이곳에 정차한 다음 남측순환로로 빠지며, 남측 순환로는 시내버스와 관광버스, 공무용 차량, 긴급자동차 외에는 바퀴를 들일 수 없다. (도로 2차선 중 1차선은 뚜벅이 공간, 다른 1차선은 차량 공간으로 쓰임) 또한 북측순환로는 공무용과 긴급용 차 량을 제외한 차량들은 바퀴자국을 금하고 있어 완전한 뚜벅이들의 공간이 되었다. 2. 남산북측순환로..
1. 남산북측순환로 (남산공원길) 남산북측순환로는 국립극장 남쪽 북측순환로입구 정류장에서 남산 북쪽 자락을 지나 소파로까지 이 어지는 2차선 산악도로이다. 남산남측순환로와 함께 남산공원길을 이루고 있는데, 1990년대부터 뚜 벅이길로 해방되어 공무용 차량과 긴급자동차 외에는 감히 바퀴를 들일 수 없다. 산악도로라 오르락 내리락이 다소 반복되나 경사는 거의 느긋한 편이며, 봄에는 개나리와 벚꽃으로 가득한 봄꽃 명소로, 늦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바쁘게 살아간다. 중간에 장충단공원과 필동, 남산골공 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석호정과 와룡묘 등의 조촐한 명소들이 있다. 2. 싱그러운 벚꽃 터널 속으로... 남산북측순환로 (석호정~남산 북측순환로 입구 구간) 3. 길 주변에 닦여진 작은 연못 (석호정~남산 북..
1. 서울 도심의 남주작, 남산의 품으로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이번 남산 나들이는 남산의 동북쪽 관문인 장충단공원(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시작했다. 장충단공원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가면 동국대학교 정문과 남산으로 인도하는 계단길이 나오는데, 그 계단길을 6~8분 정도 오르면 남산북측순환로(남산공원길)와 만난다. 이 계단길은 남산 그늘에 살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산을 오를 때마다 자주 찾던 길로 장충단공원 에서 남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2.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장충단공원 방향) 3.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남산북측순환로 방향) 4. 노란 개나리와 하얀 벚꽃이 반겨주는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이때가 4월 초였음) 5. 남산북측순환로..
1. 필동(필동로) 남쪽 구석에서 남산 북측순환로로 인도하는 나무데크길 남산 복측순환로로 접근하기 좋게 낮은 경사를 보이며 지그재그로 펼쳐져 있다. 2. 늦가을에 잠긴 남산 북측순환로(남산공원길) 남산 북측순환로는 남산북측순환로입구 정류장(01번 정차)에서 남산 북쪽 자락을 거쳐 소파로까 지 이어지는 2차선 길이다. 남산 남측순환로와 함께 남산 자락을 도는 산악도로로 1980년대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했으나 차량 접근을 금하고 남산셔틀버스 등 일부 차량만 바퀴를 들이게 했다. 허나 그마저도 금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뚜벅이들의 완전한 도보길로 살아가고 있다. 남산 숲에 푹 묻힌 북측순환로는 봄꽃(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여름 녹음, 늦가을 단풍, 겨울 설 경 등 4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달달한 숲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