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고성산 운수암 고성산 무한성 안에 자리한 조촐한 산사로 1750년에 장씨 보살이 세웠다고 전한다. 흥선대원군의 지원을 받아 절을 중건했으며, 대방에는 그가 남긴 현판이 있다.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등산 수요가 많아 안성,평택권 나들이 명소로 인기가 높다. * 운수암 대웅전 * 1870년에 지어진 운수암 대방 -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대방과 법당의 역할을 했었다. 지금은 종무소와 요사, 공양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법당은 대웅전이 그 역할을 하고 있음) * 운수암 비로전 * 운수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고려 때 조성된 석불로 왜정 말기에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그의 제자리가 어딘지는 알 수 없음..
* 포천 백운산 흥룡사 백운계곡에 자리한 흥룡사는 신라 후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확실한건 아님) 조선 초에는 왕실의 복을 기원하는 88개 자복사의 하나로 천태종에 속하기도 했으며, 세조가 어필족자를 하사했다고 전한다. 1638년 중수를 벌였고, 1922년 흑룡사로 이름을 갈았다가 얼마 안가서 지금의 흥룡사로 이름을 바꿨다. 오랜 내력에 걸맞지 않게 절은 작으며, 고색의 내음은 경내 동쪽에 있는 조선 후기 승탑(석종형, 팔각원당형) 2기 외에는 맡아볼 수 없다. * 흥룡사 삼성각 * 삼성각에서 바라본 경내 * 흥룡사 샘터 * 흥룡사 대웅전 * 흥룡사 승탑 - 승탑 3기 가운데 석종형 1기와 팔각원당형 1기가 조선 후기(17~18세기) 승탑이다. * 왼쪽 석종형승탑은 1781년에 조성된 묘화당..
' 서울 도심 속의 아늑한 별천지 ~ 북악산 백사실(백석동천, 백사골) ' 여름이 한참 흥이 오르던 7월 첫주에 후배들과 북악산 백석동천(백사실, 백사골)을 찾았다. 백사골은 나의 즐겨찾기 명소의 하나이자 서울에서 가장 흠모하는 곳으로 정처 없는 내 마 음을 두고두고 앗아간 곳이다. 2005년 5월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숨기며 처음 발을 들인 이 래 매년 3~4번 정도 발걸음을 이으면서 그곳에 대한 변치 않은 마음을 비추었다. 지하철 경복궁역(3호선)에서 그들을 만나 1711번 시내버스(국민대↔공덕역)를 타고 세검정 초교에서 내려 홍제천(弘濟川)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편의점 옆으로 백사실계곡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의 지시에 따라 주택가 골목(세검정로6다길)을 비집고 들어가 면 빌라 옆으로 ..
' 부산 몰운대(沒雲臺) ' ▲ 몰운대 동쪽 화손대 해변 여름의 제국이 한참 기반을 닦던 6월의 한복판에 천하 제일의 항구도시인 부산(釜山)을 찾았 다.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경북 청도(淸道)에서 잠시 가던 걸음 을 멈추고 물맞이 명소로 유명한 남산 낙대폭포(☞ 관련글 보러가기)를 만났다. 그런 다음에 다시 남쪽으로 달리는 열차에 의지해 오후 늦게 부산에 진입했다. 부산에 들어와 형님에게 연락을 취하니 남포동 국제시장(國際市場)으로 오라고 그런다. 그래 서 부랴부랴 그곳으로 가 형님을 만나고 그의 지인 3명과 함께 부산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족 발집에서 족발에 곡차(穀茶)를 겯드리며 회포를 풀었다. 알콜이 어느 정도 누적된 우리는 인 근 파전집에서 동동주에 파전을 먹으며 2차를 ..
* 부산 서남쪽 끝으머리에 자리한 몰운대 낙동강 하구와 남해바다가 만나는 곳에 자리한 몰운대는 원래 몰운도란 섬이었다가 그러다가 조선 중기 이후에 육지와 이어져 한반도의 일원이 되었다. 울창한 해송과 기암괴석, 남해바다가 어우러진 경승지로 정운공 순의비, 다대포객사, 화손대 등의 명소를 간직하고 있으며, 화손대는 바다낚시터로 명성이 높다. 산책로가 몰운대입구에서 다대포객사, 화손대로 잘 이어져있고, 군데군데 바다로 내려가는 곳이 있어 조촐하게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다만 정운공 순의비가 있는 몰운대 남쪽 구역은 군부대로 인해 출입이 통제됨)
' 볼거리가 풍성한 서울 도심 속의 전원 마을 ~종로구 부암동(付岩洞) '▲ 인왕산에서 바라본 부암동과 북악산하늘 높이 솟은 북한산(삼각산)과 북악산(北岳山), 그리고 인왕산(仁王山) 사이로 움푹 들어간 분지(盆地)가 있다. 그곳에는 수려한 경치를 지닌 부암동이 포근히 감싸여 있는데 서울 도심과 고작 고개(자하문고개) 하나를 사이에 둔 가까운 거리임에도 '이곳이 정녕 서울이 맞더냐~?' 고개가 갸우뚱할 정도로 도심과는 생판 다른 전원(田園)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부암동은 서울의 심장부인 종로구의 일부로 아늑한 전원 분위기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경승지가 즐비해 북촌(北村), 성북동(城北洞)과 더불어 두고두고 나의 마음을 앗아가는 곳이다. 부암동의 주요 경승지로는 북악산 백사골(백사실, 백석동천)을 비롯..
* 서울 장안의 경승지이자 인왕산에 제일가는 명소인 수성동계곡 인왕산에는 여러 계곡이 있지만 제대로 남은 계곡은 몇되지 않는다. 한양도성에 제일가는 경승지로 꼽혔던 수성동계곡은 근대 개발의 칼질로 옥인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거의 생매장을 당했으며, 윗쪽만 간신히 계곡의 모습으로 남아있다가 2011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면서 수성동계곡 복원 공사에 착수, 2012년 7월에 완성을 보았다. 계곡의 옛 모습을 최대한 재현하려고 노력은 했으나 아직은 2%부족해보인다. 그래도 수성동계곡이 어느 정도 되살아났으니 그것에 의의를 둬야될듯~~ 허나 그 계곡도 옥인동주택가와 맞닿는 동쪽에서 생매장을 당하며 청계천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