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 교동도 나들이 ~~~~~ ▲ 화개산 숲길 ▲ 교동향교 ▲ 교동읍성 강화도(江華島)와 황해도 사이에는 교동도란 커다란 섬이 떠있다. 예전에는 강화도 창후 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으나 2014년 7월,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1969년에 연륙된 강화도와 더불어 한반도의 어엿한 일원이 되었다. 육지(김포시)와 강화도(강화군), 강화 도와 교동도 등 바다에 놓인 다리를 2개나 건너야 되나 섬을 잇는 다리가 생김으로써 더 이상 날씨와 바다의 눈치 없이 차량으로 마음 편히 오갈 수 있게 되었다.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오랜 세월 목말라오던 교동도와 흔쾌히 인연을 짓고자 여름의 어 느 평화로운 날 아침, 길을 떠났다. 서울 서부와 일산신도시, 김포(金浦), 강화대교를 지나 오전 11시 반에 강화터미..
' 강화도 늦겨울 나들이 ' (북한 땅이 바라보이는 연미정, 강화 평화전망대) ▲ 강화 연미정 ▲ 월곶돈대 ▲ 강화평화전망대 망배단 강추위를 앞세우며 천하를 꽁꽁 얼리던 무심한 겨울 제국, 그 제국의 유일한 꿀연휴인 설날이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다행히도 제국(帝國)의 기운이 다소 누그러들어 길을 떠나기에는 좋았다. 하 여 처음에는 경기도 동부로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강화도 연미정이 격하게 땡겨 서쪽으로 쿨하게 방향을 돌렸다. 연미정은 강화도(江華島) 동북쪽 끝에 매달린 오랜 명소로 금지된 바다 너머로 역시나 금 지된 땅 북한이 바라보인다. 참으로 순진했던 어린 시절에는 내가 장성할 때쯤 되면 반드 시 통일이 될거라 기대를 했었지. 허나 시간이 흐를수록 통일은 커녕 점점 절망적으로 변 해간다. 분단이 된..
' 서울에서 가까운 그림 같은 섬, 그리고 그림 같은 산사 강화 석모도 보문사(普門寺) ' ▲ 보문사 눈썹바위 마애석불좌상 봄이 슬슬 기지개를 켜던 4월의 한복판에 일행들과 강화도(江華島) 서쪽에 자리한 석모도 보문사를 찾았다. 원래는 강화도 1박 2일 여행으로 토요일 낮에 가서 일요일 오후에 오는 일정이나 나는 개인 사정으로 토요일에 같이 가지 않고 일요일 아침 일찍 새벽 이슬을 맞 으며 완전 후발대로 그들이 있는 강화도 황청리로 넘어갔다. 내가 서식하는 서울 도봉동(道峰洞)에서 황청리(외포리 서북쪽 동네)까지 그 장대한 거리 를 대중교통에 의지하여 9시 정도에 황청리 종점에 이르렀다. 그들이 머물던 펜션은 종점 바로 뒷쪽 언덕에서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자리해 있어 찾기는 쉬웠다. 펜션에 들어서니 몇몇은..
' 서해바다와 새만금을 품은 고즈넉한 절집, 김제 망해사 ' (새만금바람길, 심포항) ▲ 새만금바람길 제국(帝國)의 부흥을 노리는 겨울의 잔여 세력과 겨울로부터 천하를 해방시키려는 봄이 팽 팽히 맞서던 3월의 어느 날, 호남의 곡창지대인 전북 김제(金堤)를 찾았다. 해가 아직 솟지도 않은 새벽 5시, 아침에 차디찬 공기를 가르며 집을 나섰다. 좌석은 불편 하지만 매우 저렴한 1호선 전철에 몸을 싣고 천안역까지 쭉 내려간 다음, 바로 목포(木浦) 행 호남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10시 30분 정도에 김제역에 도착했다. 김제에 이르니 불청객 하나가 나의 미간을 잠시 찌푸려지게 했다. 바로 비이다. 비록 가랑 비 수준이라 애교로 넘길 만 했지만 나들이에 비가 오는 것만큼 짜증나는 것은 없다. 그날 기상청 정보..
* 영종도의 진산인 백운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용궁사는 신라 중기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과연?) 조선 후기에 흥선대원군과 어떻게 인연이 생겨 그의 지원으로 중창을 했으며, 요사에 그가 쓴 용궁사 현판이 걸려있다. 절은 조그만 규모로 경내에는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 용궁사 용황각 * 용궁사 요사 - 흥선대원군이 써준 용궁사 현판이 있음 * 용궁사의 자랑인 느티나무 (나이가 무려 1,300년에 이른다고..?) * 기존 건물 보수로 잠시 가건물 신세를 지고 있는 용궁사 대웅보전 * 대웅보전 내부 * 몸단장중인 용궁사 대웅보전 * 용궁사 칠성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