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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음사 일주문한라산 북쪽 자락 650m 고지에 둥지를 튼 관음사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절이자 그곳의 대표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로 제주도 30여 사찰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보면 꽤 오래된 절로 여겨져 호기심이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관음사는 1909년에 탄생했다.물론 관음사 자리에는 옛날부터 정체가 그리 알려지지 않은 절이 있었다고 전한다. 옛날 민담과 구전에서 괴남절, 개남절, 동괴남절, 은중절이라 불리는 사찰이 있었으며, 고려 전성기인 문종(재위 1046~1083) 시절에 창건되었다는 구전도 있다. 조선 초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관음사의 존재가 나와서 조선 중기까지그런데로 절을 꾸렸음을 알려주나 1702년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도에 있는 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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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암산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불암산 북서쪽 자락에는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이라 불리는 상큼한 철쭉 공간이 있다. 이곳은 상계3,4동 주택가와 불암산 자연지대와의 경계로 수락산을 넘어온 서울둘레길2코스(당고개공원갈림길~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 5.4km)가 여기서 서울둘레길3코스(화랑대역~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 6.9km)로 이름을 바꾸고 남쪽으로 흘러간다.지금은 달달한 철쭉동산으로 있지만 예전에는 동네 사람들의 밭두렁이 펼쳐져 있었다. 허나 이들 밭두렁은 불법이었고, 밭두렁 관련 불법 건축물도 여럿 있어 두고두고 말이 많았는데, 노원구에서 2005년에 칼을 빼들어 밭두렁과 관련 불법 시설물을 싹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백철쭉과 자산홍 등 철쭉 식구들 3만주를 심어 거대한 철쭉동산으로 꾸몄다. 2021년에 철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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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암산 서울둘레길3코스 정암사입구~넓은마당 구간서울둘레길3코스는 화랑대역(6호선)에서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까지 이어지는 6.9km의 도보길이다. 공릉산백세문에서 시작된 이번 서울둘레길3코스 나들이는 태릉 경계, 백사마을 윗쪽, 학도암입구, 불암산둘레길전망대를 거쳐 상계동 정암사입구에 이르렀는데, 이제 여기서 조금만 가면 3코스의 북쪽 종점인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이다. 2. 정암사입구~넓은마당 구간에서 만난 작은 계곡자연미가 넘치는 작은 계곡이나 야속한 봄가뭄으로 수분은 거의 없었다. 3. 불암산 넓은마당에서 만난 순백 벚꽃의 위엄 (서울둘레길3코스) 4. 불암산 넓은마당넓은마당은 불암산 자락에 조성된 공원으로 상계3,4동에서 불암폭포, 불암산 정상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한다. 당고개역(4호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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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산 구대부면사무소안산시에서 가장 큰 섬인 대부도, 그 대부도의 중심지인 대부북동 상동마을에 옛날 대부면사무소로 쓰였던 오래된 한옥이 있다.대부도에서 가장 늙은 집인 구 대부면사무소는 1933년에 짓기 시작해 1934년 6월 3일 완성을 보았다. 지역 사람들에게 건설비를 기증 받아 지은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 현관 1칸의 92.56㎡ 규모인데, 왕년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숙직실, 사환실, 욕실, 현관, 복도, 창고, 변소도 지니고 있던 139.66㎡의 건물이었다. 하여 지금처럼 1동이 아닌 2동 이상이 있던 것으로 여겨진다. 건물 내부는 벽체를 모두 철거하면서 크게 변형되었으나 지붕 가구와 기둥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 보아 가운데 칸과 좌우 칸으로 3등분하고, 가운데 칸과 서측 칸에는 앞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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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암산순환산책로 (불암산둘레길전망대 서쪽 구간)불암산순환산책로는 불암산힐링타운 구역에 닦여진 나무데크 도보길이다. 불암산철쭉동산과 서울둘레길3코스를 이어주는 길로 전 구간이 경사가 아주 완만해 이용하기가 쉽다. 단 경사를 크게 순화시켜 만들다 보니 그냥 산길보다 굴곡이 다소 있다. 2. 불암산둘레길전망대(불암산전망대)서울둘레길3코스와 불암산순환산책로가 만나는 곳에 조성된 전망대이다. 계단길 외에 무려 엘레베이터까지 갖추고 있어 전망대 접근을 크게 도와주고 있으며, 이곳에 오르면 바로 뒤로 불암산 산줄기를 비롯해 수락산, 북한산(삼각산), 도봉산, 아차산 산줄기,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성북구 지역이 앞다투어 두 망막에 들어온다. 3. 불암산순환산책로에서 만난 크고 견고한 바위대자연 형님이 오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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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산사 나들이, 운길산 수종사 ' ▲ 수종사에서 바라본 천하 여름 제국의 위엄이 사해를 떨치던 7월의 첫 무렵, 일품 조망을 자랑하는 운길산 수종사 를 찾았다. 그곳의 일품 조망이 갑자기 당겨서 바로 짐을 꾸리고 가게 되었는데<짐이라고 해봐야 돈 과 카메라, 손수건 밖에는 없음> 그곳은 초등학교 말년에 1번 가본 것이 전부이다. 그때 가 어언 20여 년 전이니 거의 새로 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 사이 수종사는 많이 변 하여 오히려 젊어진 기분이고, 그에 반해 나는 많이 늙어버렸다. 집과 가까운 방학역(1호선)에서 1호선을 타고 회기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여 운길 산역에서 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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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암산 서울둘레길3코스 불암산둘레길전망대 남쪽 구간홍매화와 안개꽃, 푸른 잎을 펼쳐보인 나무들이 봄의 감성을 크게 돋군다. 여기서 북쪽 고개를 오르면 불암산둘레길전망대가 바로 마중을 나온다. 2. 하얀 안개꽃의 순백 물결 3. 불암산둘레길전망대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이곳 전망대는 주변 조망과 쉼터 역할을 하는 곳으로 노원구에서 서울둘레길3코스와 불암산둘레길 수식용으로 닦았다. 불암산전망대라 불리기도 하는데, 노원구에서 조성한 불암산힐링타운의 일원으로 전망대까지계단길 외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어 전망대 접근을 크게 돕는다.전망대에 올라서면 바로 동쪽과 동남쪽, 동북쪽에 불암산이 크게 병풍처럼 둘러져 장관을 이루며, 수락산과 도봉산, 북한산(삼각산), 노원구 일대와 도봉구, 성북구, 중랑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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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라벌 경주의 꿀단지, 남산 초여름 나들이 ' ▲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 남산(금오산) 산줄기 여름 제국이 봄의 하늘을 가로채며 천하 평정에 열을 올리던 6월의 첫 무렵, 신라(新羅)의 향기가 지독하게 배여있는 경주 땅을 찾았다.경주(慶州)는 거의 50번 이상 인연을 지은 곳으로 오랜 세월 구석구석 누비다 보니 이제는 인지도가 거의 없거나 벽지에 박힌 명소들을 주로 찾고 있다. 허나 미답처(未踏處)들이 여전히 적지 않아서 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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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 중앙고등학교, 창덕궁 후원 뒷길 겨울 나들이 ' ▲ 창덕궁 신선원전, 의효전 구역 ▲ 중앙고등학교 (본관 주변) ▲ 창덕궁 후원 돌담 겨울의 차디찬 한복판인 1월의 끝 무렵, 북촌(北村)에 자리한 중앙고등학교와 창덕궁 후원 뒷길을 찾았다. 북촌과 창덕궁 후원 뒷길은 내 즐겨찾기 명소로 매년 여러 번씩 발걸음을 하고 있다. 이미 지겹도록 복습을 한 곳이지만 자꾸만 손과 발이 가니 그들에게 단단히 중독된모양이다. 마침 며칠 전 겨울 제국(帝國)이 서울에 눈폭탄을 투하했는데 그들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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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암산 서울둘레길3코스 불암산갈림길 북쪽 구간서울둘레길3코스는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에서 화랑대역(6호선)까지 이어지는 6.9km의 도보길이다. 화랑대역~공릉산백세문 구간을 제외하면 모두 불암산 자락으로 엄연한 산길이라 오르락 내리락이 도돌이표처럼 다소 이어질 뿐, 경사는 거의 완만하다. 2. 중계동 백사마을(중계마을) 윗쪽 구역서울둘레길3코스는 중계동 백사마을(중계마을) 윗쪽을 지나간다. 백사마을은 중계본동에 자리한 변두리 마을로 마을 윗쪽 부분은 불암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어서 산골마을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인공 조미료가 들어간 계곡 좌우로 집과 밭두렁, 약간의 비닐하우스가 펼쳐져 있다. 3. 봄이 파릇파릇 익어가는 백사마을(중계마을)서울이 아닌 경기도나 먼 지방의 산골 같은 모습이다. 허나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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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릉 경계를 지나는 서울둘레길3코스서울둘레길3코스는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에서 화랑대역까지 이어지는 6.9km의 도보길이다. 화랑대역(6호선)~공릉산 백세문 구간은 도로와 접한 보도, 공릉산 백세문~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까지는 불암산 자락으로 불암산 산길이 이 코스의 상당수를 이룬다.사진 왼쪽(동쪽)에 둘러진 철책 너머는 조선 왕릉인 태릉(중종의 왕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 구역으로 비록 태릉과 그와 연결된 강릉이 속세에 개방되어 있기는 하나 상당수는 금지된 구역에 묶여있다. 이곳 산길에서 철책 너머로 바라보이는 태릉 구역 또한 금지 구역이다. 2.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철책을 지나는 서울둘레길3코스 (철책 너머가 한전 인재개발원 구역) 3. 각박한 오르막길을 조금이나마 순화시켜주는 계단길 (서울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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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산읍 예산성당예산군청 서남쪽 언덕에는 예산성당이란 늙은 성당이 둥지를 틀고 있다. 고색의 기운이 가득한 예산성당은 이 땅에 흔한 20세기 전반기 근대 건축물로 1933년에 예산성당 2대 주임신부인 황정수(요셉)가 성당을 짓기 시작해 1934년 완성을 보았다. 하여 충남 지역에서 오래된 측에 속하는 성당에 꼽힌다.예산성당은 1927년 합덕성당에서 분리된 것으로 처음에는 초대 본당 신부인 구천우 신부가 현재 교육관 자리에 윤창규 회장이 기증한 6칸짜리 한옥에 머물면서 미사를 담당했다. 이 성당은 현관 위와 높은 종탑의 몸체에는 아치 단장을 하고, 검은 벽돌로 창틀 윤곽을 표현했다. 건물 전체의 조화와 시각미를 충분히 고려한 건축물로 고약한 왜정 시절에 지어진 것임에도 왜열도 건축 양식을 반영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