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양 화림동계곡 (농월정, 동호정) ~~~ ▲ 함양 농월정 겨울 제국(帝國)의 차디찬 한복판인 1월의 끝 무렵, 일행들과 사흘 일정으로따뜻한 남쪽으로 피신을 떠났다.겨울 제국의 핍박을 피해 이틀 동안 충남, 전북, 전남 동부, 경남 서부의 여러 지역을 둘러보고 사흗날 오전에 아쉬운 마음을 애써 삼키며 나의 제자리로 길을 재촉했다. 허나 그냥 가기에는 99% 허전하여 마지막 메뉴를 물색하다가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한 화림동계곡식구들이 격하게 당겨 그들을 잡으러 잠시 함양(咸陽) 속으로 들어갔다.(본글은 화림동계곡의 농월정과 동호정만 다루며, 나머지는 별도의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음) ♠ ..

1. 함양 농월정 2. 농월정계곡 (농월교 동쪽) 3. 농월교 4. 농월교에서 바라본 화림동계곡 (농월정 방향) 5. 화림동계곡 (농월정 방향) 6. 소나무가 무성한 농월정 숲길 7. 화림동계곡 농월정 8. 넓게 펼쳐진 달바위 9. 달바위 피부에 새겨진 바위글씨 (박경환, 박봉기) 10. 화림동 바위글씨 11. 서쪽에서 바라본 달바위 12. 지족당장구지소(知足堂杖屦之所) 바위글씨 13. 달바위와 농월정계곡 윗쪽 부분 14. 물줄기와 바위의 오랜 충돌 현장 15. 달바위에서 바라본 계곡 서쪽과 농월정관광지 16. 함양 동호정 17. 동호정 계단 18. 동호정 2층에 걸린 빛바랜 상량문 19. 동호정 2층에서 바라본 옥녀담 20. 동호정 차일암 21. 금적암 바위글씨 22. 차일암에서..

1.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생가 2. 봉화산 마애여래좌상 3. 노무현대통령 묘역 4.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 생가 5. 노무현 생가 서쪽 출입구 6. 창고로 쓰이는 아래채 (노무현 대통령 생가) 7. 노무현 생가 본채 안방 8. 노무현 생가 본채 부엌 9. 장식용으로 달아놓은 장독대와 초가 돌담 10. 노무현대통령 묘역과 사자바위 11. 노무현대통령 묘역 헌화대 12. 노무현대통령 묘역 너럭바위 13. 잔디동산 14. 부엉이바위 밑에 자리한 거울못 15. 봉화산 부엉이바위 16. 봉화산의 양대 바위,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 17. 봉화산으로 인도하는 산길 (장군차밭) 18. 봉화산 장군차밭 19. 봉화산 마애불 주변 바위 군락 20. 봉화산 마애여래좌상 21. 부엉이바위 윗쪽 22. 봉화산 정토..

1. 주차장에서 바라본 지리산 칠불사칠불사는 지리산 주능선 남쪽 자락 670~680m 고지에 들어앉은 고즈넉한 산사이다. 칠불사란 이름은 가락국(금관가야) 초대 군주인 수로왕의 아들(왕자) 7명이 여기서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어 부처에 준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해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그들이 세운 절이 칠불사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믿거나 말거나 창건설화일 뿐이다. 2. 겨울에 잠긴 은행나무와 그런 나무 너머로 바라보이는 보설루 3. 3층 팔작지붕 건물로 이루어진 큼직한 설선당 4. 늙은 석종형 부도탑 2기칠불사에는 문수동자탑과 부휴선사 승탑(부도탑), 그리고 아래 사진의 부도탑 등 늙은 부도탑 4기가 전하고 있다.아래 사진의 석종형 부도탑들은 마치 범종이 돌로 그대로 굳은듯한 모습인데, 오른쪽..

1. 칠불사 선원지리산 반야봉 남쪽 자락 660~670m 고지에 둥지를 튼 칠불사는 지리산 하동군 지역에서 쌍계사 다음 급의 유명한 절이다. 이곳은 칠불의 스승인 문수보살이 머무는 도량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야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의 왕자 7명이 여기서 수행하여 성불한 것을 기리고자 수로왕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만약 그것이 맞다면 무려 2,000년 가까이 묵은 절이 되지만 아쉽게도 이를 입증할 유물과 기록은 부실하다. 신라 후기에는 동국제일선원으로 크게 명성을 날렸으며, 금강산 마하연 선원과 함께 천하에 대표적인 참선도량으로 수많은 고승대덕들이 문턱이 닳도록 이곳을 거쳐갔다.고려 때는 정명, 조선 때는 벽송, 조능, 서산, 부휴, 백암선사 등이 이곳을 거쳤으며, 1800년대에는 대은과 금담 두 율사가 ..

1. 칠불사 영지칠불사 경내 밑에 자리한 영지는 동그란 연못이다. 그림자 연못을 뜻하는 영지는 칠불사 초창기 설화에도 흔쾌히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존재인데, 다음과 같은 믿거나 말거나 전설이 깃들여져 있다.가야연맹의 맹주였던 가락국(금관가야)의 초대 군주 수로왕(김수로왕)에게는 10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중 7명이 불도에 뜻을 밝히고 칠불사에 들어와 수도를 했는데, 그들이 무지하게 보고 싶던 수로왕 내외는 이곳을 찾아왔다. 그러자 그들을 수행 지도하던 장유화상(수로왕의 처남이자 허왕후의 오라버니라고 함)이 그들은 출가한 몸이라 만날 수 없다고 제지를 하면서 굳이 보고 싶다면 절 밑에 연못을 파라고 건의했다.하여 연못을 팠더니 연못 수면에 수행 정진 중인 아들 7명이 비췄다고 한다. 그 현상에 큰 환희감에..

1. 지리산 산주름 속에 묻혀있는 원범왕마을칠불사는 지리산 주능선 남쪽 자락 670~680m 고지에 깃든 오래된 산사이다. 속세에서 이곳을 찾으려면 일단 하동읍과 화개(화개장터)를 찾아서 하동터미널(하동역 앞에 있음)과 하동읍내, 화개터미널에서 범왕으로 가는 군내버스를 타야 되는데, 하동에서 하루 5회 운행하고 있으며, 화개와 쌍계사를 경유하여 원범왕(칠불사)에서 차를 돌린다. (일부 차량은 의신을 먼저 경유하여 원범왕으로 가기도 함, 이럴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림) 원범왕에서 칠불사까지는 1.8km 정도 올라가야 되는데, 조금은 각박한 오르막길의 연속으로 차량이 마음 놓고 바퀴를 굴리게끔 2차선 길이 닦여져 있으나 정작 도보길은 없어서 차량의 눈치를 격하게 보며 가야 된다. (칠불사까지 군내버스가 연장을..

1. 석축 위에 자리한 청곡사 나한전 (업경전에서 바라본 모습) 나한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석가여래와 그의 열성제자인 16나한의 공간이다. 조 선 중기 승려로 많은 이적을 남긴 진묵이 이곳 석가여래상을 조성했으며, 이곳에 불을 밝히고 기도를 하면 한가지 소원이 꼭 이루어진다고 하여 기도 수요가 많다. 2. 업경전에서 바라본 칠성각 (오른쪽 건물이 나한전) 칠성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조그만 맞배지붕 집으로 가운데는 칠성의 공간인 칠성각, 동쪽은 독 성(나반존자)의 공간인 독성각, 그리고 서쪽은 도선국사와 진감 혜소국사, 상총국사, 일타선사 진영 이 들어있는 진영각으로 쓰인다. 즉 한 지붕 세 가족 형태의 건물이다. 3. 업경전에 봉안된 목조지장보살삼존상 업경전은 명부전, 지장..

1. 청곡사 샘터(수각) 월아산이 베푼 옥계수가 쉼 없이 쏟아져 나와 절과 중생들의 목마름을 늘 해소해준다. 2. 청곡사 할매산신각 청곡사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할매산신각이 자리잡고 있다. 그냥 산신각도 아닌 특이하게도 할매산신각을 칭하고 있는데, 이름 그대로 할매산신이 이곳의 주인장으로 절 창건 당시 주지승의 현 몽으로 그를 봉안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런 연유로 청곡사가 있는 진주 땅에는 왕비와 고관대작의 부인, 딸이 많이 태어났다고 하며, 할매 산신상 뒤로 산신 부부의 탱화가 걸려있는데, 천하에서 산신 부부를 봉안한 유일한 절로 산신기도처 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3. 할매산신각의 주인장, 할매산신상과 그 뒤쪽에 나란히 자리한 산신 부부의 탱화 (왼쪽이 할머니 산 신, 오른쪽이 할아버지 산신)..

1. 청곡사 부도군 청곡사 일주문을 지나면 부도탑과 비석의 공간인 부도군이 마중을 한다. 이곳에는 대략 6기의 부도탑 과 1기의 비석, 석탑, 석등이 들어있는데, 부도탑은 조선 후기에서 20세기에 지어진 것들이다. 2. 늙은 부도탑 2기 오른쪽 탑은 청곡사를 거쳐갔던 영파당대사탑이다. (탑신에 영파당대사탑을 알리는 글씨가 새겨져 있 음) 3. 영파당부도탑에 진하게 깃든 명문 7자 4. 청곡사와 두방사를 품고 있는 월아산 안내도 5. 청곡사 방학교 방학교 다리 너머로 청곡사 경내를 꽁꽁 가리고 있는 천왕문과 환학루가 두 망막에 들어온다. 6. 청곡사 천왕문 방학교를 건너 계단길을 오르면 맞배지붕을 지닌 천왕문에 이른다. 이곳은 석가여래의 열성 경호원인 사천왕의 공간이자 경내로 인도하는 2번째 문으로(1번째..

1. 청곡사 밑에 펼쳐진 신기소류지 진주 지역의 대표 고찰로 추앙을 받는 청곡사는 월아산(482m) 남쪽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다. 속세 에서 이곳을 찾으려면 진주시내버스 260번(한국국제대~진양호차고지), 261번(속사~진양호차고지) 을 타고 신기, 청곡사입구에서 내려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데, 버스는 둘 다 합쳐서 30회 남짓 운행해 접근성도 그런데로 괜찮다. 청곡사입구에서 청곡사로 인도하는 길(월아산로1440번길)을 따라 12~13분 정도 올라가면 신기소류 지란 작은 호수가 마중을 한다. 그는 월아산 물을 먹고 자란 소류지로 그림 같은 풍경으로 청곡사를 찾아온 중생들의 마음에 돌을 던진다. 2. 월아산을 배경으로 삼은 청곡사 주차장 일반 차량은 여기서 바퀴를 접으면 된다. 이곳에서 청곡사까지는..